아웃풋/커피집
코튬커피
남으로 창을 내겠소
2017. 1. 11. 09:16
우리나라 커피는 밝은 산미보다는 균형잡힌 커피를 더 선호하는 방향으로 회선하는 듯하다. 많은 업체에서는 기존과는 다른 로스팅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맥주나 커피나 주스나 시트러스한 것을 선호하는 나로써는 조금 아쉽겠지만 그것이 대중의 흐름이라면 업체들도 어쩔 수는 없을 것이다.
도쿄는 대중의 흐름과는 무관하다 싶을 만큼 정말 좋은 커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퍼져있다. 그중 오모테산도의 코튬커피는 프랑스에 있는 스페셜티 커피로 유럽식 커피답게 묵직한 맛을 가지고 있는 커피이다. 유럽커피는 대체로 스위츠를 많이 접하기 때문에 산미의 커피와는 궁합이 안 맞는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미국이나 호주의 커피와는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코튬의 커피가 밸런스 위주라고 하지만 입맛은 사실 상대적이니 그 나라 사람들에게는 밝은 커피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