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절역 맛집] 블루리본에 빛나는 마마수교
[새절역 맛집] 블루리본에 빛나는 마마수교
은평구에도
블루리본이 들어왔다
서울의 미슐랭이라고도 불리는 블루리본의 업소들은 사실 홍대나 이태원, 강남 등지에서는 많이 볼 수 있지만 은평구에서는 전무후무했던 것이 사실이다. 새절의 마마수교는 올 해로 두 번째 블루리본을 받은 업소이다. 산동 출신의 대만화교 2세가 만든 식당으로 만두 뿐 아니라 다양한 산동요리를 즐길 수 있는데, 자장면엔 설탕이나 조미료가 첨가되지 않는 슴슴함을 보여준다. 중국음식과 슴슴함이 어딘지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막상 음식을 먹어보게 되면, 그런 복잡한 생각은 나중에! 라는 생각 뿐, 특히 3년 동안 콩을 발효 시켜 만든 산동자장면은 이집 음식 중에서도 별미라 손꼽히고 있다.
가격 역시 다른 블루리본 업소와는 다르게 가격이 좋은 편이다. 만두는 대부분 5~6천원 선에서 해결이 가능하거니와, 산동음식과 관련된 음식들 역시 부담스러운 편은 아니다. 순대국 가격이 6천원 7천원임을 감안한다면 거의 마마수교의 음식들은 깡패스러운 가격이랄까. 이태원에 가면 항상 쟈니덤플링을 찾아 먹고는 했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을 정도.
크리스피한 만두
아...아...
덤플링 같은 교자식의 만두는 군만두의 경우 크리스피함이 생명이라고 볼 수 있다. 즉, 겉은 바삭하되, 속은 육즙이 잘 살아 있어야 하며, 또 너무 딱딱하지 말아야 한다. 이게 말이 쉽제, 그리 쉬운 기술이겠느냐만, 워낙에 출중한 식당들이 많은 까닭에 손님들은 자연히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는 셈인데, 사실 그러다 보니 만두 하나 먹기가 너무 터무니 없이 비싸지는 것들이 사실이다. 특히 X이스탈XX드나, 딘XX펑 등은 만두 값이 보통이 아닌데, 과연 그 돈을 주고 먹을만한 가치가 있는 곳을까, 나는 그 식당들을 나오면서 생각해보았다.
각설하고 마마수교의 만두에는 특별한 크리스피함이 있다는 것, 사진으로만 보아도 남다른 만두의 텍스쳐가 벌써부터 위장을 뒤틀리게 한다.
마마수제만두